'2009/04'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4/13 봄나들이 (10)
  2. 2009/04/09 행복한 고양이 (10)

봄나들이

일상야옹질 2009/04/13 16:26 posted by 대포고양이

아른아른 봄날

상도동으로 이사한 이 후로, 회사에선 일 때문에, 퇴근후엔 무릎을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 신경쓰랴 맘 편히 쉴새도 없었던 도돌미와입후를 위해 짧은 봄나들이에 임했다. 한 낮 23도를 넘나드는 완연한 봄날이 계속 되었음에도 우린 왜 벚꽃이며, 목련이며, 개나리가 이렇게나 흐드러지게 피도록 몰랐던 걸까. 새로 이사한 상도동 집은, 오래된 5층 건물의 아파트라 동과 동사이 간격이 넓고 나무도 많아 서울이 아닌듯한 착각이 들 정도-

거의 3주만에 홍대 카페플랫을 찾았다. 일요일 오픈 첫 날 -  일요일은 원래 휴점 - 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한가로운 분위기. 카페플랫의 두 남♡녀 마스터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하지만, 고냥들을 집에 버리고 왔다는 것을 바로 눈치 채시곤 급 실망- 역시, 우리 부부보다 고냥들이 더 인기자! 일부러 카페플랫에서 식사를 할 생각으로 아침도 거르고 쫄쫄 굶고 갔던 대포고냥군과 도돌미와입후. 플랫밀과 버섯도리아를 주문해서 허겁지겁 흡입했다. 플랫밀 너무 귀여운듯- 버섯도리아는 어린이 입맛인 대포고냥군에게 딱이었다. 맛있게 먹고서 수다를 막- 떨고있는데, 마스터 (남) 님이 서비스로 아포가또를 가져다 주시는게 아닌가. 오오- 우리는 드디어 카페플랫의 마스터님들과 절친이 된 것일까! 비록 고양이를 팔아 만든 절친이지만 뿌듯하다!

남♡녀 마스터님들, 만들어 주신 '절친 아포가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이사하느라 고냥들이 땟국물이 줄줄- 흘러서요. 담에 올 땐, 보송보송하게 빨아서 꼭 델꼬 갈께요-


여유여유- 징징


'플랫밀' 먹는 징징


어린이 입맛 대포고냥군의 '버섯도리아'


밥을 먹고서 조금 노닥노닥 하다가 플랫을 나왔다.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고 싶어하는 도돌미와입후를 위해, 차를 세우고 걸을만한 곳을 찾다가 '당인리 발전소' 발견! 꽃놀이온 사람들에게 내부를 개방한단다. 차도 주차 가능! 자주 지나다니던 당인리 발전소가 이런 곳이었구나. 엄청 넓구나- 도돌미와입후와 사진을 찍으면서 꽤 걸었다.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절정에 달하고 있는 요즘, 흔한 꽃구경 한 번 못 데려간 것이 도돌미와입후 한테 괜히 미안하다.

그래도 도돌미와입후, 조금만 참자규! 분명 한가롭게 쉴 수있는 날이 올거라규!

개인적으로 개나리 좋아하는 대포고냥군


우쭐우쭐-


신난 징징


YEAH-!



> 광징징 보기

Trackbas address :: http://nameok.net/trackback/158 관련글 쓰기

  1. Commented by Bacon at 2009/04/13 16:45

    샤방샤방한 개나리 사진을 보니 봄냄새가 그냥 물씬 나기 시작하는걸요. @_@

  2. Commented by sean at 2009/04/14 08:40

    까페 플랫부터 발전소까지 참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정경입니다.
    신행 이후 회사일에 치이다보니 '쉼'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이젠 새벽별보며 출퇴근하기 싫은...-_-;;

    • Commented by 대포고양이 at 2009/04/14 10:32

      안그래도, 장모님 계실때 그 이야기 했었어요-
      형님, 요즘 삶이 고달프시겠다는 이야기-;;;
      전, 연봉 1억 준다고 해도 매일 밤 11시에 퇴근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다운쉬프트족의 대표주자 대포고냥군-_-)v

  3. Commented by munsuk at 2009/04/14 17:51

    간만에- 안안티(안티아닌)징돌모드시네요.
    밝은 표정의 징돌! ㅋㅋㅋ

    저도 어린이 입맛이라, 버섯도리아 심히 먹어보고싶스니다-

    • Commented by 대포고양이 at 2009/04/14 17:55

      [서포터즈 한정 2분만에 답글 달기 서비스]
      그런데, 징돌은 사실 셀카 이런 표정으로 어필할 시절은 지났죠-
      오히려 입벌리고 자는 모습이라든지 그런것들이 더 임팩트 있죠-
      버섯도리아 맛있습니답-냐냐냐

  4. Commented by 마롱 at 2009/04/14 17:54

    오랜만에 클라크안경 벗어버리고
    해골티셔츠에 상투까지 상콤하게 틀어올리신 징돌님 알흠다우시네요-
    저는 대포고냥님 와입후가 바뀌신 줄;;;

    • Commented by 대포고양이 at 2009/04/14 17:56

      징돌은 요즘 상태 좋습니다-
      수분크림과 각질제거 스크럽의 콤보작용이 아닐까요?
      저도 전봉준 상투징징 좋아해요-

  5. Commented by 복숭아 at 2009/05/04 09:03

    어머~ 사모님 너무 귀여우시다능.ㅜ

행복한 고양이

일상야옹질 2009/04/09 13:45 posted by 대포고양이

10분 째 까치와 싸우고 있는 바둥

메종드상도에서의 2주가 지났다. 아직도 정리할 것이 태산이지만, 낡은 집의 보수공사는 대충 마무리 된 듯하다. 움푹움푹 패인 문틀, 창틀을 페인트로 칠하고, 오래되고 촌스러웠던 부엌의 시트지를 몽땅 깔끔한 것으로 바꿨다. 그러나, 오래되서 덜컹대는 구식 샷시는 도리가 없는 것. 롤 블라인드로 가려보겠다고 홈플러스에 갔다가 판매원의 꼬임에 넘어가 욜라 비싼 맞춤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계약해 버렸다. 역시 돈이 좋은것이다. 오후에 블라인드의 틈 사이를 통과한 빛이 거실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매우매우 흡족하다.

무엇보다도 집이 넓어져, 고양이들의 행복지수가 대략 1,000%는 상승한듯 하다. 설문조사 결과, 구름이는 '일일 일조량에 대해 완전 만족이다.' 라고 했고, 바둥이는 '우다다 직선코스가 약 3배 가량 길어진 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 라고 했다. 2주간 열심히 뛰어다닌 탓에 운동량이 많아진 바둥이는 확실히 몸무게가 더 줄었다. 완전 포근한 안방을 고양이들이 점령해 버렸다는 점을 제외하곤 불만 제로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또 하나의 시설 (?) 이 온다. 캐기대 중이다.
시설을 본 연후에 우리 고양이들, 아마 해외 UCC의 닌텐도 선물로 받은 애들 처럼 소리지르지 않을까 싶다.

닌텐도애색들이 궁금하다면? 여기-

Trackbas address :: http://nameok.net/trackback/157 관련글 쓰기

  1. Commented by munsuk at 2009/04/09 17:24

    바둥구름이가 좋아라하는 메종드상도.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으흐흐
    (일단, 윰여문진 윰미집 회동부터 얼른 하구요.)

    사실,메종드상도도 그르치만, 한참 못본 구름이가 눈에 아른아른 +_+

    • Commented by 대포고양이 at 2009/04/10 16:58

      윰미님댁 다녀와서 다들 놀러오세요-
      우-리-집-에 놀러와- 놀러와- 놀러놀러놀러 놀러와-
      (낯선 <-- 얘는 가수래요 뭐래요?)

      구름이에 막대기 달아서 막대걸레로 쓰고있습니다.
      목욕 시켜야 되는데 말이죠; 꼬질꼬질-

  2. Commented by 징도리 at 2009/04/09 18:27

    직립보행 바둥가
    설문조사 완전 신뢰감 엄청난데! 딱 구름이가, 바둥이가 각각 이야기했을만한 말들이야-

    나도 미싱받으면 닌텐도췰드런처럼 소리지를수있는데.

  3. Commented by 나비 at 2009/04/10 12:14

    고양이가 행복하면 집사도 행복하지요~
    두분의 새보금자리가 점점 두분만의 색깔로 바뀌어 가는 느낌^^
    그치만 인테리어 지름신 조심하시구요~ (오카네가 제법 들어요~T_T)
    새시설 보고 소리지르는 바둥구름 사진도 기대할께욤.

    • Commented by 대포고양이 at 2009/04/10 17:01

      하하-
      이번 시설은 저도 초기대중입니다.
      바둥+구름 몸값보다 훨씬 비싸다는-_-! 으흑;
      똑바로해 이거뜨라- 너네보다 훨 비싼거라규-

  4. Commented by jay군 at 2009/04/11 11:33

    아 저도 큰맘먹고 고양이 시설을 집에 들였던 생각이 나네요. 닌텐도얼라들 같은 반응을 바랬건만
    씨크한 우리 애들은 잠시 관심 보이다 침대로 고고슁..ㅠ_ㅠ 주륵..이런게 아니였단 말이지..
    담날이나 되서야 겨우 시설을 이용하시던데..왠지 오히려 감사해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답니다.

    • Commented by 대포고양이 at 2009/04/13 14:59

      닌텐도애들의 반응까지는 절대 아니더라도,
      '시설' 의 박스를 열자마자 애들이 달려들어서
      하루종일 점거하는 것 정도가 우리부부의 순진한 바램이었다면,
      그 바램의 반의 반도 안써주신다는-_-;
      제이군님, 우리 어쩜 좋죠? 으흐흑-

  5. Commented by 달그림자 at 2009/04/13 13:37

    아... 저런 블라인드 사이의 햇볕.. 뭔가 역시 로망이네요.

    나름 꿈꾸는 결혼생활의 로망인 집꾸미기를 차근차근 하시는 대포님을 바라보니 역시 염장에 부러움.ㅠㅠ

    고양이녀석들 한번쯤 봐야하는데.. 티스토리 식구들 대상 집들이(?!) 는 안 하시나요 ㅋㅋㅋㅋ

    • Commented by 대포고양이 at 2009/04/13 15:01

      음-
      집꾸미기 아주아주 좋아하는데 말입니다-
      아름다운 계획은 언제나 뭉게뭉게 피어나지만,
      전세집을 옮겨다니다 보면, 어차피 계약 끝난 이후에는
      다른 곳으로 이사 가야 하니까요-
      늘, '전세집에 돈 들여 뭣해-' 로 끝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