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침에 출근해서 메일함을 열어보았는데 이런 메일이 와 있었다. 블로그얌 (blogyam.co.kr) – 개인 블로그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여 보여주는 서비스 – 의 ‘오사카 커플여행 삼행시 이벤트’. 쉽게 말해서 ‘오, 사, 카’ 라는 세 글자로 시작하는 삼행시를 지어서 응모하면 두 컵흘을 선정하여 오사카로 자유여행 보내주는 이벤트. 대포고냥군은 아무 사심 없이 – 띵띵 부은 얼굴로 잠도 덜 깨, 멍 때리면서 – 아래와 같은 삼행시를 써서 응모하게 된다.
‘오오키니-‘ 는 칸사이벤 – 関西弁 : 오사카가 있는 관서지방의 사투리 – 로 ‘아리가또-‘ – ありがとう : 고맙습니다 – 와 같은 뜻이다. 아무래도, 오사카 여행이 걸린 이벤트니 오사카 사투리로 삼행시를 만들어보자 싶었다. 그리고선 이벤트에 관해선 완전 까맣게 잊고 살았던 대포고냥군. 오늘 아침, 메일함을 열어보니 이런 메일이 와 있었다.
정말 메일을 열어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만화처럼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아마 단순한 응모자를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의 이벤트 였었다면 이렇게 기쁘진 않았을 거다. 보내주신 메일에 ‘감동-의 도가니였답니다’ 이 문구를 보는 순간 뭐랄까… ‘나의 크리에이티브가 인정 받은 거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광고 PT를 따낸 것 못지 않은 그런 희열의 파도가 철썩철썩! 대포고냥군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올해 3월 말에 이사를 가게되어 연 초에 도돌미와입후와 여행 가자던 약속도 못지키게 되었었는데, 이렇게 ‘식도락’ 오사카여행이 생겨버렸다! 아아 감동- 감동-
2월 26, 27, 28일 대포고냥, 도돌미와입후 오사카여행 いってきます!
ps. 당첨자 발표 페이지는 여기
추카 하무니다~~ 재치가 철철 넘치시네욤..^^ 게다가 식도락 오사카 여행이라니..감축 또 감축이네욤
제이군님, 카무사하무니다-
제가 좀 이벤트 운이 있어요.
사실, 이런것 보다…
DSLR 이런거 받아보고 싶어요-_-;;;
에헤라디야~ 덩실덩실!
데려가주어서 고맙시미다 ☞☜
도돌미와입후,
나를 경배하라- 으쓱으쓱-
으흑 당첨의 신 좋겠스므니다.
올해, 벌써 2월이지만…
이런 럭키로 가벼웁게 시작하니,
기분이 아주 산뜻하구마이-
와… 이렇게 부러울데가..ㅠㅠ
크흑. 오사카 식도락 여행…..
저도 눈물이 철썩철썩-
정말 상품 받고 이런 느낌 처음이었습니답;;;
배카피님 카피 쵝오!!
두 분은 이제 보니 최강 카피붑후셨군요~
부럽스므니다~~~ ^O^
통통님이 그런말씀을 하시니 참으로 부끄럽잖;;;
근데, 사실 태어나서 삼행시 써 본게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말이죠…
이렇게 뽑힌게 신기해욥-
이렇게 알찬 삼행시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완전 짱입니다요 ^^b
실은 한번에 외워서 친구들한테도 읊어주었다는…(에헴..! ☞☜)
너무 축하드리구, 너무 부럽스므니다!
지유켄! 후루룩 쩝쩝!
전..마음만이라도 함께 갔다오려구요..(……..먼산 ㅠ_ㅠ)
저도 ‘지유켄’ 기대 만땅입니답-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후딱 들어가서 먹었었는데
굉장했어요. 그 카레의 존재감은-
여행을 가면, 이것저것 죄다 한번씩 다 먹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도저히 더 들어가지 않아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했어요” 부분이 압권인듯
바둥이가 검은 눈동자 크게 해서 글썽거리며 비닐주세요~하는 표정을 상상해도 될까요?
나모키님의 크리에이티브와 고냥이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비법을 전수하여 주소서!
‘했어요’ 에 반하셨군효-
제가 원래 좀 다소곳합니다. 느하하하-
크허~~~
완전 축하드려요!!!
징징이도 ‘수상’ 사실만 말해주었지 ‘수상작’은 블로그에서 확인해보라던데 이것 참, 훌륭합니다!
오사카 사투리를 이용하여 해당 지방색을 듬뿍 느끼면서도
‘감사’라는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주제의식이 돋보이는군뇽!
가시기전에 놀러갈께요.^^;;
네, 놀러오세요-
이사날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뭘 하며 기다릴까 했는데,
마침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잘됐다고 생각중입니다.
다만, 돈이 궁해서…
정말 먹고 보고 오는 여행만 하고 올 생각이어요-
면세점 금지-
전자제품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