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는 그날로부터
외로움이라는 바다에 빠져 끝없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폐에는 물이 차오르고…
멀어져만 가는 수면…
아래로 아래로 몇날 며칠을 내려가 드디어 바닥에 닿았다.
캄캄한 바닥에 혼자 웅크리고 앉아 있은지 며칠 째 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귀 밑머리의 향기가 그립다.
손끝에 느껴지던 따스함이 그립다.
금방이라도 누군가가 랜턴을 비추며 다가와서 어깨를 칠것만 같은데…
괜찮으냐고… 이제 안심하라고…
그런 날이 내게 다시 온다면…
얼어버린 심장이 다시 뛰는 날이 내게 온다면…
어디있나요…
ㅇㅓ ㄷ ㅣ 있 ㄴ ㅏ 요 ! ㅠㅠ
얘얘얘…;;;
저렇게 고삐리처럼 적어서 쓰겠니… 응? 응?
(어깨 툭툭, 쪼물락)
괜찮아? 이제 안심해-
(그리고는 랜턴으로 싸이키!!!)
랜턴 조명도 받았고…
심장도 다시 뛰고 있고…
손끝에 따뜻함도 다시 느끼고 있으며,
귀밑머리의 향기도 폴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