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2009년 전사 워크샵이 있었다.
워크샵 장소는 올 해 처음으로 개장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홍보가 부족했던 탓인지 각 슬로프마다 너 다섯명이 겨우 보일 정도.
소위 ‘대통령 스키’, ‘이건희 스키’ 라는 걸 타보고 왔다.
그러나,
실제 영하 17도, 체감 영하 25도 라던 미친듯한 날씨를 처음 겪은 대포고냥군은 정신줄 놨고,
최근 눈이 귀해, 인공설로 만든 슬로프는 반짝반짝 빛나는 얼음판이 되어 있었고-
그 위에서 보드 캐초보 대포고냥군은 스턴트맨 마냥 나 뒹굴었을 뿐이고-
팔다리, 어깨, 엉덩이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도돌미와입후에게 전화를 했더니, 대포고냥군을 위해 뭔가를 준비했단다.
멸치와 무로 낸 다시에 오뎅을 넉넉히 넣고 끓인 오뎅탕과 데운 사케.
간장에 오뎅을 척척 찍어 베어 물고, 따뜻한 사케를 들이키니 천국이 따로 없다.
아- 진짜 맛있다.
ps. 도돌미와입후가 꼭 ‘오늘’ 오뎅탕 포스트 하고 자래서 이 글을 쓰는 거라고 절대 이야기 못합니다.
겨울엔 그저 따신 오뎅국물이 짱이지..;;
이얏호~~
그러췌- 오뎅국물은 진리-
데운사케를 한잔 들이키면 샤약- 알딸딸- 하앍!
저에게도 도돌미와입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포냥님 언능 몸조리 하시공 우리 아바타 보러가요!!
어익후-
전 몸이 쑤시긴 하지만, 병난것은 아니랍니답-
그리고, 수짱님에겐 제이군 메이드가 있으니깜요- 후후-
이번 주 주말 (크리스마스 담날?) 아바타 3D 를 보러가도록 해요-
와앗, 오늘 떡볶이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오뎅탕보니까 오뎅탕도 함께 먹어야 할것만 같아요.
그나저나, 더이상 내몸이지만 내몸이 아닌 몸은 좀 괜찮아지셨는지.ㅎㅎ
놀라운 30대 중후반의 회복력으로 팔다리, 엉덩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왔답니다- 치유의 오뎅탕인가요- ㅎㅎ
아아 집에 오시니 완전 천국같은 풍경이..ㅠ_ㅠ
천사표 진진님도 계시고 삼형제도 조르르 반겨주었겠어요-
오뎅, 사케 너무 땡기네요 ㅠ_ㅠ (술도 잘 안먹음서;;) 전 오뎅탕에다 밥말아먹어야될듯 -.,-
이틀만에 집에 왔는데, 삼형제는 나와보지도 않았어요-
지글지글 끓는 바닥에 다들 눌어붙어 있었다능-
근데, 오뎅탕과 사케는 왠지 술이라기 보단,
겨울의 운치 랄까요? ㅎㅎ
국물베이스는 멸치와 무 뿐 아니라 다시마와 대파도 있다는 사실-
사케가 남아있다 생각하니 오뎅탕이 또 땡기네 +_+ 마성의 어묵탕 같으니!
이 포스팅 보고 저..
부산 오뎅 사러 갔었어요.
역시 오뎅은 부산오뎅이 진리-
근데 부산오뎅 중에서도 뭔가 브랜드가 있던데…
서울사람들도 거기다 전화해서 주문해서 먹곤 하더라궁-
알펜시아 설질은 어떻던가요?
아이폰 구매자들 대상으로 선착순 티켓 나눠주길래 일단 받아놓았는데
시설 괜찮음 ‘이건희 스키’ 타러 가긴 가야겠는데 말이죠.
네- 그거 그냥 구매자는 아니구요-
예판 구매자 대상이어요-
저랑 징징도 일찌기 받아두었어요-
우리가 알펜시아에 갔을때는 눈이 오지 않아 100% 인공설이었는데,
완전 딱딱한 얼음판이 되어있어서 다들 좀 힘들어보였어요-
그런데 오늘, 눈이 좀 오면 좋아지지 않았을까요?
아마 잘못 아신듯-
이거 구매자 대상 행사에요.
왜냐면 저도 진작에 인증받아서 받아놨거든요 : )
http://www.show.co.kr/sbrand2/iphone/hello/ski.asp
예약구매자 대상에서 전 구매자 대상으로 바꼈네!
대상자를 확대했나봐, 내가 출력해놓은 이미지는 이 링크랑 오묘하게 달라.
알펜시아는 공짜로 보내준대도 참여자가 많이 없었던걸까;;
징징// 그래? 난 12/7에 2868번으로 출력해놨음.
평창에 붙은 것도 모르고 일단 출력부터 했었다는-
6만명 선착순인데 아직도 안찼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