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을땐,
안방 문을 빼꼼 열어 봅시다.
그러면 이런 것이 보입니다.
다가가니 그래도 일어나서 앉는군요.
삐죽삐죽 튀어나온 발의 털이 좀 귀엽습니다.
– 구름아, 넌 털이 몇개니?
– 한 오억 사천만 삼천 이백개 쯤
또 이내 풀썩-
가슴 털 좀 햝지마- 꼬질꼬질-
집안이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을땐,
안방 문을 빼꼼 열어 봅시다.
그러면 이런 것이 보입니다.
다가가니 그래도 일어나서 앉는군요.
삐죽삐죽 튀어나온 발의 털이 좀 귀엽습니다.
– 구름아, 넌 털이 몇개니?
– 한 오억 사천만 삼천 이백개 쯤
또 이내 풀썩-
가슴 털 좀 햝지마- 꼬질꼬질-
오억 사천만 삼천 이백개 X 1,000 쯤 될거에요, 털은-
그래도 구름인 귀여우니깐;;;
맨 밑 사진은 정말 늠름하다, 왜케 남성적이지!
구름이는 많이 안아주고 싶은데 말야-
안으면 테이프질 필수라-
구름아 미안해 치근덕대도 모른척해서-
날이 슬슬 더워지니 구름이가 걱정됩니다.. 숭숭..
어제까지 춥더니, 갑자기 오늘 여름이 오는듯한-
구름이 털 밀어줘야되나요?
구름이는 털이 재산인뎁-
구름이 또 털 미시는 거는 아니죠?^^
털 밀면 날씬이가 되고 들 덥겠지만
왠지 털이 없으면 구름이가 아닌 것 같아요… : D
네, 최대한 버텨보려구요-
근데 진정으로 구름이는 여름에 힘들어해요- 안습-
어쩌면 하루에 빠지는 털의 숫자가 오억 사천만 삼천 이백개 쯤?
ㅎㅎㅎㅎㅎ
구름이의 털은 또 하나의 생태계-
그거슨 유니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