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환권은 남편 배남억이 원하는 [DSLR CAMERA 바디 1개 + 렌즈 1개] 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유효기간은 2009년 6월까지이며,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랑하니깜요-♥
지난 12월 7일은 대포고냥군의 생일이었는데, 그 날, 도돌미와입후는 이런 것을 내 밀었다. 이름하야 DSLR 티켓. 삼십오살 생일 선물에다 금연 달성 경품까지 겸해서 하사 하신다고 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쿠폰 하단의 절취선 아래에는 ‘응가푸기 1회 면제권’ 이 달려있는데, 매 주 하는 바둥 / 구름이 화장실 청소를 한 번 대신해 주는 쿠폰이란다. 나는 연애 시절부터 결혼한 이 후까지 가끔 이런 쪽지나 쿠폰 등을 도돌와입후로부터 받곤 했는데, 이런 메모를 받을 때 마다, ‘세상에 이런 여자가 또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에 대포고냥군, 결혼 하난 정말 잘 했구나 싶다.
이 쿠폰을 받은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도돌미와입후는 선물을 받았으면 블로그에 자랑질을 해야지 왜 글을 안 쓰냐고 잔소리를 해 댔지만, 대포고냥군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사실 저 쿠폰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DSLR 카메라 바디 1개’ 란 ‘풀프레임 DSLR 카메라 1개’ 다. 최근 DSLR 카메라의 대중화로 엔트리 기종에서 중급기까지는 그닥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런데 풀프레임 카메라 라면 조금 문제가 달라진다. 지금 시장에서 신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캐논, 니콘, 소니의 풀프레임 카메라의 가격만 보더라도 전부 하나같이 300 만원 초 중반 대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DSLR 카메라 바디만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지 않은가. 좋은 표준 줌 하나를 더하면 500 만원은 우습게 넘긴다. 아무리 대포고냥군이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해도, 그건 취미일 뿐이고 그 취미에 들일 적절한 돈은 얼마 정도인지의 문제는 참 고민스럽다. 특히 결혼한 유부당일 경우에는 말이다. 어느 한 쪽이 혼자 번 돈이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난… 이런 걸 다 알고 있음에도 티켓을 받자 마자 달려가서 DSLR을 덜렁 안고 왔고! 그 것이 부끄러워 글을 쓰지 못했을 뿐이고! -_-;;;
그렇게 받고 싶었던 선물이었음에도 막상 박스를 책상위에 올려 놓고 보니, 와입후 한테 미안한 맘 반, 고마운 맘 반에 어찌할 줄을 모르겠다. 이제 새 카메라로 더 많은 이야기를 쓸 것만 남았다. 고마워요! 도돌미와입후-♡
나름 저렴한(저렴하다고 하긴 좀…^^;;) 카메라를 가져오셨네요… 정말 저 티켓 받고서 D3x랑 장망원 단렌즈 하나 업고 오셨으면….암튼 부럽네요….
싱글이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수십대의 카메라를 바꾸면서 지내왔지만,
이번에 선물 받은 카메라는 오래오래 쓸 넘이라…
아주 심사숙고 해서 골랐답니다-ㅎㅎ
으… slr에서 구경하다가 한시간동안 블로그 구경하면서 즐거운 신혼염장을 받고있었습니다ㅠㅠ
알파 900 참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카메라보다는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이 훨씬 부럽군요.
고냥이들도 너무 귀엽구요 .
자주 놀러올게요 🙂
안녕하세요, 달그림자님-
블로그를 살짝 훔쳐 봤는데, 사진 넘 좋으신것 같아요.
사진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자주 구경 가겠습니다 ^^
갓 입문한 DSLR 유저가 구경하다가요 ㅎㅎ 알파900 사진을 보고싶네요 ㅎ
A900 사진은요-
이 글 사진 두 장이 A900 사진이구…
다음 글 부터는 A900 사진이 대부분일테니
기대하고 봐 주세요 ㅎㅎㅎ-
카메라 사자마자 둘다 아파서는, 주말 내내 드러누워서 끙끙 앓고;;;
사진 찍으러 가자아아-
그르자아-
갈곳을 좀 찾아보시라규.
근데 이번 주에 엄마오는뎁;;;
번쩍~~아르파 네욤 ^^ 추카추카 드립니다..
대포고냥님께서도 이제 소지섭군의 간지폭풍이…
그런데 저 질문이 하나 있는데 jinjin님 사진도 그렇고 화이트 밸런스가 약간 특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청색이 조금 강조된 느낌…) 소니DSLR의 성향이 그런건가요? 아님 혹시 후보정 하시나요?
아하하; 어쩌다 보니 알퐈 컵흘이 되고 말았어요.
아, 화잇밸런스는 소니 탓이 아닙니다.
후보정을 모두 거치는데, 대체로 제 사진들이 색감이 비슷한 것으로 봐서…
제 취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억이형 잘 지내시네요. 승원입니다.
사람 인연이란게 묘해서 우연히 대포고양이로 검색하다 형의 블로그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이란 방대한거 같아도 참 좁네요. 네모난 창에 과거 형의 닉 몇자 쳐보니 바로 나오는걸 보면 ㅋㅋㅋ
기억 하실진 모르겠지만 옛날 부디카에서 자주 뵈었었는데 아마 기억 못하실꺼라 봅니다.
아무튼 잘 지내시는 모습 보니 좋네요. 항상 행복 하십시요.
하하-
검은별아 안녕-
솔직히 말하면, 얼굴보다는 검은별이라는 닉이 더 기억이 선명한건 사실이네-
그래서 여기저기 검은별이 나온 사진도 찾아보고 그랬어.
부산에서 부디카 하던 시절 생각하면, 참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부산에 있는거야?
서울에 올라오면 연락 한번 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