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부야 근처를 걷다 발견한 티셔츠샵 그래니프 (Graniph).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엄청나게 다양한 티셔츠 디자인에 쵸큼 놀랐었던 기억이다. 단점이라면 사이즈가 SS, S, M, L, F (프리사이즈) 밖에 없다는 것. 사실, 반팔 티셔츠들 보다 뭔가 빈티지스런 컬러 배리에이션의 바람막이가 참 맘에 들었건만, L 사이즈는 대포고냥군을 순식간에 7부 츄리닝 입은 동네 바보형으로 만들었을 뿐이고- 참으로 싹싹하던 가게 총각은 짧은 옷에 팔다리가 안 굽혀져 뻣뻣하게 서있던 대포고양군이 민망했는지 ‘이 가게에서 손님이 입을 만 한 것은 반팔 티셔츠 뿐인듯-‘ 이라며 재빨리 바람막이를 뺏 듯 벗겨서 도망간다. 그나마 맘에드는 디자인의 티셔츠를 발견해 뒤져 보면 L 사이즈는 품절 크리. 뭐 지금까지 대포고냥군이 살아 오면서 팔, 다리 기장이 짧아서 예쁜 옷을 포기한 적이 한 두번일까 싶어 도돌미와입후의 티셔츠 몇 장만 챙겨 계산대로 갔는데 그 친절한 총각 (이하 총각) 은 내가 불쌍했는지 뭔가를 알려준다.
총각 : ‘우리 티셔츠는 인터넷 사이트로도 살 수 있다.’
대포 : ‘아 그러냐- 근데 아쉽게도 난 한국에 산다-‘
총각 : (좀 잘난척 하며) ‘인타나쇼나르 사이토다-‘
대포 : ‘앗- 해외배송도 된다는 말이냐-?’
총각 : ‘당연하다-‘
대포 : ‘포인트카드 합산도 되느냐?’
총각 : ‘안타깝다. 그건 안된다.’
그렇단다.여행에서 돌아와 알려준 사이트로 접속을 해 봤다. 오오- 나름 초기 유니클로 삘의 사이트에 한국어 서비스도 하고있다. 그래니프의 티셔츠 중에, 컨트롤 (Control) 시리즈라고 인형이 목을 빼서 들고 있는 디자인이 있는데 참 귀여워서 자그마치 도돌미와이프 것까지 곰 세장에, 팬더 한장 해서 총 네 장씩이나 질렀다. 뭐 여튼, 이런 사연으로 일본에서 산 것 까지 그래니프 티셔츠는 총 여덟 장이 되었다는- 사진에 안나온 아이들도 나름 깔끔한 드쟈인으로 골라 주었다. 천 사백원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엔환율에 이 정도 가격이라면 꽤 맘에 든다.
우리 같은 날 같은 콘츄롤베어 티샤츠를 입는 것은 피하도록 해요;;;
야 징징마누라- 이 밤중에 런치의 여왕 같은건 보지 말란 말이야!!!
더욱 일어를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다짐을 ㅋㅋ
그라니프 좋아하는데, 요런 디자인도 참 귀여워요.
뭔가 티셔츠가 엄청 많던데 말야-
너무 추상적인 그래픽 티셔츠는 뭔가 내 취향과는 안 맞아서 말야-
샤이니 애들이나 입으면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디자인?
아 정말 일본 티셔츠들은 구매욕구 퐁퐁…
그라니프는 정말 위험해요 흐흐
한 1억 들고 일본 가면 천만원은 그라니프 쇼핑할 듯!!!
왠지 일본은 옷이 비싸다는 선입견 때문에-
이런 티셔츠 같은것 빼고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 (털썩)
ㅋㅋ 음 난 1억 들고 가서 그라니프 천만원, 아키하바라 구천 (응?!)
아니야. 아니야.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 ㅎㅎ
암튼 티셔츠 넘 맘에 듬. 특히나 착용한 모습을 실제로 보니. 더욱 더.
우리 만날땐 서로 어떤 티셔츠인지 미리 언지를 주도록 합시다. ㅋㅋ
안그럼. 우리.우리. 부끄러워 (우선 사고 말합시다. 눼눼! )
컴덕 대포고냥군도 쿠마 따라 아키바로-!
쿠마는 플스 타이틀이랑 애니 구천만원어치-
나는 하드코어 컴터랑 맥들 주섬주섬-
지요랑 도돌미와입후 둘은 무인양품에 버리고-냐하-
무인양품에서 하루, 내츄럴키친에서 하루, 카렐매장에서 하루 좋습니다!! 꺄오!!
(하지만, 전 아키하바라에서도 충분히 하루를 할애할수 있어요! ㅋㅋ)
역시 다음 일본여행은 다 같이 가는거야-!
인타나쇼나르-입으로 읽어보고서야 무슨 말인지 알았어요 ㅎㅎㅎ
머리’통’ 뽁! 정말 맘에 드는 그림이네요.
징도루에게 억님 근황에 대해 이야기 들었습니다.
조만간 놀러갈게요!!!!
/전자담배/ 저도 한번 펴봐도 될깝쇼?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응?)
다들 모여서 사이좋게 전자담배-
하이테크 시대의 물담배 랄까?
전자담배 아주 재미져요 =ㅁ=
난 이미 전자담배의 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