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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INI Cooper S (F5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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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로 돌아온 봉봉카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했었지만 2010년 10월, 대포고냥군은 2세대 미니쿠퍼 S 를 이미 한 번 거쳤었다. 첫 미니쿠퍼는 중고차 였지만 정말 정말 맘에 들어 했었고, 애정을 갖고 이것저것 많이도 해 줬던 기억이다. 그러다가 주행거리 11만이라는 – 그 보다 문제는 전 차주의 관리 상태 였겠지만 – 벽을 넘지 못하고 5개월만에 매각해버리게 된다. 차를 팔고나서도, ‘미션을 마저 수리할 것을 그랬나…’ 하고 후회도 했었고, ‘나중에 꼭 신차로 다시 미니쿠퍼를 사야지.’ 생각도 해본 것 보면, 작고 빠른 차를 좋아하는 대포고냥군네 취향에 딱인 그런 차였던 것 같다. 그러다 코드네임 F56 미니쿠퍼 3세대가 출시 되었고, 몇 번 딜러쉽을 방문해서 시승도 해 보고 그랬다. 그러다, 드디어 2016년 4월의 어느 주말! 언제나 그렇듯, 우리의 차 바꿈은 그 날 결정되는거임. 징징이 한테 그랬다. ‘미니쿠퍼 S 를 사자. 그것도 우리가 생각해 왔던 짙은 청색으로. 그래서 미니쿠퍼는 징징이 너가 타. 너가 타던 구름카는 내가 탈께.’ 그랬더니, 뭐 ‘돈은 있는 거냐’, ‘진짜 사도 되는 거냐’ 라고 몇 번 묻더니, 좋단다. 그래 좋겠지… 징징이 너한테 새 차를 사주겠다는데… 그 길로 바로 분당 미니 딜러쉽으로 가서 ‘미니쿠퍼 S 딥블루, 한 대 주세요.’ 했고, 차는 일주일 후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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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이쁨

아주아주 이쁘다. 구입 당시에, 진녹색 – 브리티쉬 레이싱그린 – 도 참 이쁘고 그래서 살짝 고민했지만, 딥블루로 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2016년 모델부터는 트렁크리드, 전면의 에어 인테이크 등이 크롬에서 유광 검정으로 변경되었는데, 이것이 정말 신의 한 수 인듯. 2세대 미니쿠퍼 오너들도 트렁크리드를 크롬에서 검정으로 바꾸려고 랩핑을 하고 그랬었는데 말이지. 검정검정하니 포스포스하고, 고성능 이미지도 나고 넘나 이쁘다. 차 출고 후에,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힘겨운 2,000Km 길들이기 기간을 겨우겨우 보내고 이제야 4,000 rpm 영역을 넘기고 있는 시점에서 숏텀 시승소감을 말해보자면 – 정작 이 차를 내가 몰아본 건 한 두번이면서 시승기라니, 옆자리 시승기로 하는걸로 – 1.6 리터에서 2리터로 엔진이 변경되면서 출력은 매우 안정된 느낌이고, 위로도 출력을 올릴 마진이 한- 참- 남아있는 느낌이다. 심지어 요즘 잘나간다는 BMW 328i 역시 2리터 가솔린 터보가 아닌가. 지금도 징징한테 차고 넘치는 출력이지만, 좀 타다가 나중에 정식 AS 센터에서 JCW 엔진 튜닝킷을 올리면 참 재미있겠다 싶다.

그리고 서스펜션! 말 그대로 ‘우당탕탕’ 이었던 전세대 미니쿠퍼의 승차감은 정말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2세대 미니쿠퍼를 탔던 오너들은, 하드코어한 승차감이 미니다운 것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R56 의 OEM 서스펜션이 딱딱하기만 하고 코너에서는 휘청휘청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는. 3세대 미니쿠퍼의 서스펜션은 여전히 통통 튀긴하지만, 잔진동을 잘 걸러주고, 코너에서는 오히려 2세대보다도 덜 주저앉는다. 대포고냥군의 생각으로는 정말 서스펜션 하나는 장족의 발전이라는. 근데, 차고 – 차의 높이 – 도 그렇고, 좋은 서스펜션으로 갈아주고 싶긴 하다. 독일 KW 사의 서스펜션 그거 좋던데… 얼마더라… 뒤적뒤적… 3세대의 인테리어 부터는 BMW 가 손댄 것이 티가 확- 난다. 도어 윈도우 스위치가 대쉬보드 가운데 있었던 전 세대 미니가 참 변태같지만, 왠지 영국차는 이런것 같고 좋다 (?)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었다면, 3세대는 도어윈도우 스위치도 양 쪽 문으로 옮겨졌고, 아이드라이브가 달리고, 심지어 S 모델에는 HUD 까지 달려있다! 뭐 다 좋은데… 이 작은 차에 공조기가 좌우 나뉘어 온도조절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은 참… 쓸데없는 오버스펙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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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니쿠퍼 촬영은 항상 판교 운중동인가요?

그런데 미니쿠퍼 S 3세대를 징징에게 조공 바치면서, 내심 좀 걱정을 했었다. 원래 타던 구름카를 대포고냥군이 타고, 미니쿠퍼를 징징이 타라고 하면 얘가 좋아할까? 3 시리즈가 더 고급차는 고급차인데 말이지. 근데, 한 달여간 지켜본 결과, 징징은 미니쿠퍼를 진심 좋아하는듯. 누가 그러던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서 집에 들어가면서 주차된 차를 돌아보는 건, 정말 그 차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요즘 징징을 가만히 보면 정말 저런다. 주차해 놓고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참 예쁜 것 같아-‘ 라고 한다거나 말이다. 인스타에서 ‘F56’ 이라는 해쉬태그로 검색을 하질 않나, 심지어 네이버 미니동호회도 보고… 분명히 나중엔 JCW 튜닝킷 이야길 하게될 것 같은 기분적인 기분이 든다. 징징이 맘에 든다니 나도 좋다. 열심히 달려줘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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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포스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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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이쁨이쁨

BMW 드라이빙센터

M Taxi Experience 와 Challenge A - Dynamic 등록!

M Taxi Experience 와 Challenge A – Dynamic 등록!

2014년 8월 22일 오픈한 BMW 드라이빙센터. 24만 제곱미터의 크기, 세계 세 번째, 아시아에선 처음 만들어진 BMW 체험 시설이다. 오픈 직전에 우리 구름카를 인도 받았는데, 그 때 딜러께서 BMW 드라이빙센터 오픈에 초대해 주겠다고 하셨던 것 같고, 기타 자동차 관련 게시판에서도 ‘좀 달리신다는’ 회원들은 한창 M 택시 이야기로 화제였던 기억이 난다. 여튼 그 때는 안 감. 대포고냥군은 사실, 이런 ‘공식적인’ 행사 내지는, 시설에서 하는 체험프로그램 들이 안전 문제 등으로 ‘절대 하드코어할 수 없다’ 라는 편견을 가진 편이라,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의외로 ‘운전을 늦게 배운’ 진동미가 잊을만 하면 자꾸 이야길 하는거다. 뭐 사기꾼 진동미는 내 생일이라고 선심쓰듯 가자고 했으나 사실, 본인이 가고 싶었던 것임. 그래, 가지 뭐.

이렇게 12월 5일 새벽, BMW 드라이빙센터 사이트에서 열심히 예약을 했다. 우선, M 택시는 꼭 타는걸로 결정했는데, 문제는 그 외의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할까 말까였다. 체험시간 3시간에, 차종 세그먼트를 선택가능한 Advanced, 체험시간 60분에 Dynamic, Multiple, Acceleration & Braking, Handling 코스 조합에 따라 A 와 B 로 나뉘는 Challenge, 미니의 컨트리맨, 페이스맨 과 X 시리즈를 타고 말 그대로 Off-road 체험을 하는 코스들이 준비되어 있다. 가장 좋은건, Advanced 코스에 M 세그먼트를 선택하는 것이겠지만 220,000원 이라는 가격이 좀 장벽이다. 둘이면 440,000원 ㄷㄷㄷ… 그래서 일단 Challenge A 로 둘 예약. M 택시가 12시 50분, 13시, Challenge A 가 13시 40분이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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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60 Km 거리를 달려, 도착!

아침 10시에 OPI 를 출발, 외곽순환 – 서해안고속도로 의 약 60 Km 거리를 달려 BMW 드라이빙센터에 도착하니 11시 반이다. 그래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도 막히지 않았고, 인천대교 위를 지날 때는 건축기술의 대단함에 조금 감동하기도 했음. 바로 옆이 인천공항이다보니, 이륙하는 비행기들을 보면서 ‘아, 일본가고 싶다-‘ 생각도 잠깐 하고. 여튼, 시큐리티가 있는 정문을 지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렸다. 터미널이라고 불리는 메인 건물 – 쇼룸과 샵, 레스토랑이 있는 – 과 건물 뒷쪽으로 슬라럼코스, 트랙등이 있고, 옆에는 BMW 서비스 까지 있다. 전체 부지가 축구장 33개 크기라는데 체감은 잘 안됨. 바깥에서 사진을 좀 찍고서 바로 안으로 들어가니 리셉션이 있다. 인터넷으로 사전 등록하신 분들은 안 쪽으로 들어가서 발권을 먼저 하란다. 왼쪽의 1층의 쇼룸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Driving Experience Lounge 가 보인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스케쥴이 이미 LCD 패널에 떠 있어서 이름과 면허증을 보여주면, 본인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씩 인쇄된 카드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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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쇼룸의 디자인이 다 비슷한 것을 보면, 가이드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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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 A 에 대포고냥군과 징돌이의 이름이 보인다

카드와 목걸이를 받아서 냉큼 챙기고, M 택시 라이딩까지 남은 한 시간동안 식사를 하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따라가면 Terrasse 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워커힐에서 운영하는듯. 어느 자동차 블로그에서 봤던 영암 F1 서킷의 2층 카페테리아 처럼, 터미널 뒷 편의 트랙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실제로 아기와 어머니들이 좀 보이는 것으로 봐서, 아빠는 서킷 체험을 하는 동안 기다리는 컨셉일지도? 기다리지 말고, 우리처럼 같이 타야… 메뉴는 파스타, 후라이드 라이스, 피자, 스테이크류와 음료 정도다. 근데 호텔에서 운영하는 만큼, 비싸다. 대포고냥군의 생일이므로, 잠깐 스테이크를 생각하다가, 20만원에 이르는 드라이빙체험료를 떠올리고는, 그냥 단호박 스프와, 볶음밥 2종으로 함. 난, 찹스테이크 4 pcs 를 얹은 볶음밥, 징징양은 소시지가 올라간 커리볶음밥을 주문했는데, 플레이트가 엄청 거창하다. BMW 드라이빙센터의 트랙을 형상화 했다는데, 뭔가 키조개 같고요… 음식은 우리가 더 비싼 것을 주문해 보지 못해,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가성비가 그리 나쁘진 않은? 양이 꽤 많아서 징징양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내가 주문했던 찹스테이크 볶음밥에 올라간 고기는 꽤 맛있었다 정도? 근데 여기서 커피까지 주문해서 먹기엔 돈이 좀 아까워서, 내려가 쇼룸을 좀 구경하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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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Terra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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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는 꽤 넓고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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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식전에 나오는 또띠아랑 고구마 뭉친 (?)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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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스프는 양도 충분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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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볶음밥 on 드라이빙센터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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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양의 소시지 커리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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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있던 2층에는,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뭔가가 있나봄

식사를 끝내고 나와, 아래 쇼룸을 내려다 보니 좀 멋지다. 전시 차종이 자주 바뀌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BMW 의 아이콘인 M4 를 필두로, 220D M 패키지, 5시리즈, 6시리즈 컨버터블, 7시리즈, X5 등이 보이는데, 특이하게도 435D 그랑쿠페 (!) 가 있다. 0 – 60 Mph 가 4초 초반대의 디젤이라니, 한 번 타봤으면 좋겠다능. 뭐 다른 차들은 서울, 경기권에선 흔하게 보이는 차들이라 실제로는 처음보는 M4 를 구경하러 감. 징징양은 타보더니 ‘실내는 구름카랑 똑같네 뭐-‘ 란다. 아니라오- 아니라오- 이 카본 트림들을 보란 말이야. 핸들도 M 핸들이고, 시프트노브도 다르자녀-. 잠깐 실내에서 바깥을 보고 있으니, 아기를 안은 아저씨들이 M4 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역시나 M 앞에서는 가장들이 열심히 사느라 마음속 저 한켠에 깊숙히 숨겨두었던 꿈들이 불끈불끈 살아나나 봄. 근데, 아이가 있으면 그냥 5 나 7, X 사세요 아저씨. 아마 M 은 안될거야…

아래 사진에서 탑이 열려있는 650i 도 타 봤다. 럭셔리 컨버터블이라지만 너무 크다. 어지간한 실내트림은 모두 가죽으로 감싸져있고 브라운시트도 너무나 고급지지만 뭐랄까, 이건 흡사 배 같다. 이건 갑자기 든 생각인데, 징징과 난 돈이 무쟈게 많아도 큰 차는 사지 않을것 같다. 소나타, K5, 5시리즈, E클 같은 중형세단도 우리에겐 너무나 크다. 뒷자리에 사람을 태울 일도 없을 뿐더러, 우리 두 사람 타자고 저렇게나 커다란 쇠덩어에 기름을 태우며 타고 다니는 건, 너무나 비 효율적이다. 사이즈는 구름카 정도면 딱이고, 오히려 더 고급지고, 더 안전한 차라면 좋겠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나는 차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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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의 모 BMW 전시장이랑 비슷한 레이아웃인데, 넓고 천정이 높으니 또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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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0 M3 / M4 의 심장인 3 리터 트윈터보 S55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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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옐로우 메탈릭 (Austin Yellow Metalic) 컬러의 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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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머플러랑 디퓨져가 아주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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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트림의 때깔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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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시프트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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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크고, 또 큰 650i

쇼룸의 한 쪽에는 BMW 모토라드의 바이크들이 모여있다. BMW 의 바이크도 종류가 꽤 많은데, 레트로 스타일의 네이키드를 좋아하는 대포고냥군에겐 R Nine T 만 보인다. 이것도 게시판에서 글만 많이 읽었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인데, 이런 스타일의 바이크에 좌우로 툭 튀어나온 수평대향 엔진이 이상할 것만 같았으나, 전. 혀. 그렇지 않다. 정말 멋지다능. R Nine T 는 BMW 에서도 ‘커스터마이즈’ 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아예 바이크 튜너들을 타겟으로 아주 작정하고 출시한 모델인듯. 예전에 캐나다 유학시절에 버스안에서 한적한 도로를 유유히 크루징하던 할리 883 을 버스 안에서 넋을 놓고 바라 본 일이 있는데, 그 기억이 사진처럼 머리 속에 남아, 대포고냥군에게 평생의 ‘꿈’ 이 되어 버렸다. 한국에서는 바이크는 위험하고, 그렇게 한가롭게 즐길 수도 없고, ‘와이프’ 도 반대하는 그런 것이니까. 아마 난 안 될꺼야… 아마…

New R Nine T

New R Nine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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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 cc 수평대향 2기통 엔진의 고동소리는 대단할 듯

1층 쇼룸의 한켠에는 미니의 쇼룸과, 라이프스타일 샵이 입점해 있다. 미니와 BMW 의 옵션 파츠들과 – 퍼포먼스 파츠 같은 – 오리지널 굿스들을 팔고 있는데, 대포고냥군은 봉봉카용 오리지널 고무매트를 사버렸다. 원래 발매트가 너무 낡아서 스폰지 가루가 막 날리고 해서 ‘명목상’ 생일선물로 받았는데 정말 맘에 든다. 뭔가 새 차가 된 느낌적인 느낌? 카본으로 ‘Cooper S’ 레이블도 붙어있고 말이다. 사실, 여길 올때까지만 해도 미니 악세사리 매장에 JCW 튠 파츠가 있으면 좀 질러줄 요량으로 왔는데, 그건 없잖… 대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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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카에는 저기 저 퍼포 그릴이랑, 퍼포 브레이크 세트를 해 주고 싶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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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야 제 맛-

이리저리 구경다니다 보니, 벌써 M Taxi 를 탈 시간이 되었다. 12시 50분 타임이 대포고냥군, 13시가 징징양임. 처음에 발권하던 데스크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각 프로그램마다의 대기 장소가 있다. 앗, 저기가 M Taxi 대기 장소인가 보오- 약간 초조한 마음으로 안절부절 기다리고 있으니, 드라이버 분께서 직접 유리문으로 들어와서 날 부른다. M Taxi 탑승 장소로 나가면서 하얀색 도색에 M 컬러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그 M5 를 찾고 있었는데 왠 오렌지색? 헛- M6 네! 드라이버님이 M Taxi 는 M5로 운영하는 것이 맞는데, 바로 직전에 메인터넌스로 입고되어서 M6 로 운행한단다. M5 나 M6 나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동일한데 M6 는 아무래도 2-door 쿠페다 보니 조금이나마 운동성이 나을 것 같다는 기대? 행운인걸까나? 운전석에 앉아서 시트벨트를 조이고 출발-! 이 아저씨 운전 진짜 잘한다. 트랙의 연석 바로 옆에 있는 봉에 스칠듯 M6 를 몰아붙이는데 난 사실, 속도나 횡G 에 당황했다기 보다 이 차가 봉에 긁힐까봐 그게 완.전. 신경 쓰였다능. M6는 뭔가 굉장하다. 이렇게 감아돌리는데도 뒤가 날아가지 않는다니! 세 번째 랩에선 운전자 분이 적극적으로 뒤를 날리며 드리프트를 해 주시는데 참 괜찮았고, 직선 코스에서 풀 액셀레이션 후, 풀 브레이킹 할 때 눈 튀어나오는 줄 알았잖… 근데 조금 더 무서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정말 하나도 안 무서웠다는게 좀… 곧 징징도 다녀왔는데, 너무 재미있었단다. 자기도 그렇게 운전하고 싶단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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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택시 대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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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 장은 엠택시, 나머지 한 장은 챌린지 A 용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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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헉, 왜 M6 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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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M Taxi 라고 쓰여진 차를 태워줘야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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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바알- ㄷㄷㄷ-

마지막으로 챌린지 A 코스다. 차량 탑승에 앞서 프레젠테이션 룸에서 이런저런 기본적인 조작방법이라든지, 안전 교육을 하는데, 어라? 우리 둘 밖에 없네! 아 완전 럭키인듯. 챌린지 코스를 체험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꽤 여러사람이 동시에 참가하는 것 같았고, 심지어 차종 선택도 거의 랜덤인듯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완전 여유있게 징징은 빨강색 428i 쿠페 M 패키지를, 대포고냥군은 파랑색 428i 컨버터블 M 패키지를 선택했다. 트랙을 나가기 전에, 슬라럼과 풀 브레이킹 체험. 풀브레이킹 훈련은 참 필요한듯 한 것이, 꽤 오래 운전했다는 징징도 풀 브레이킹을 못하는거다. 인스트럭터가 한 번에, 온 힘을 다해 브레이크를 밟으라는데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으니 자꾸 여러번에 나눠 브레이킹을 하더라는. 그리고서 트랙으로 나가는데, 맨 앞에 인스트럭터 분이 달리고, 우리 둘이 그 뒤를 따른다. 인스트럭터가 주행을 하면서 그려주는 레코드라인을 따라 주행하면서 자연스레 아웃인아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코스인듯. 랩이 늘어갈 수록, 점점 페이스를 높여 달려주는데 마지막 즈음엔 아주 조금 재미있어질 정도? 트랙주행이 이리 재미있는 것이구나- 했다. 태백이나 인제 트랙으로 가서 봉봉카로 한 번 달려보는것도 좋겠다 싶었다능-

포스팅 처음에 썼던 것 처럼, BMW 드라이빙센터의 체험코스는 무난무난, 안전안전, 차분차분했다. 그래도 M Taxi 체험은 나름 신선했고, M6 로 탔던 것이 더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다. 뭔가 뉘르브르크링의 링택시를 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는. 고속코너는 좀 더 무서울래나… 흐음… 그래도 생일선물로 받은 봉봉카 매트가 맘에 드니 100점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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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이 탔던 빨강 428i 쿠페와 대포고냥군이 탔던 파랑 428i 컨버터블

윈터타이어

결국 윈터타이어를 끼워주었다...

결국 윈터타이어를 끼워주었다…

대포고냥군의 고향인 부산은 참으로 따뜻해서, 겨울이 되어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특히 어린시절 부터 쭈욱 살았던 광안리는 바닷가라, 상대적으로 더 포근했던 것 같다. 5, 6년만에 눈이라도 올라치면 다들 축제 분위기가 되는 – 그래도 절대 쌓이거나 하지 않음 –  그런 곳이었다. 물론, 여름에는 무척이나 습도가 높고, 태풍이라도 닥치면 거의 지붕 날아가는 시츄에이션이지만 말이다. 이렇다 보니, 부산에 살 때 까지는 ‘계절이나 온도에 따라 자동차 타이어를 교환한다.’ 라는 개념이 전혀 없고, 국산차의 경우 출고시 끼워져서 나오는 사계절 타이어로 덥든, 춥든 쭈욱 타는 것이 당연한 것 인줄 알았다. 그러다 대포고냥군은 2002년도 10월에 서울로 왔고, 그해 맞은 첫 겨울은 정말 충격이었다. 영하 7, 8 도는 예사고, 가끔 ‘한파’ 라고 하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데 이건 정말…하아. 서울에 올라와서 한동안 분위기 파악 하지 못하고, 부산에서 입던 울 코트 같은걸 입고 나 다녔었는데, ‘ㄷㄷㄷ- 너무 추워’ 정도가 아니라, ‘죽을 뻔’ 했다. 각설하고 다시 자동차 이야기로… 흠흠-

그런데, 올해 7월에 새로 들인 ‘구름카’ 는 후륜이자나. 게다가 출고시 끼워진 타이어가 슈퍼퍼포먼스 섬머타이어인 ‘컨티넨탈 스포츠 컨택트’ 다. 게다가 런플랫이라 사이드월은 더 딱딱한… 눈이 아직 제대로 온 적도 없는데, 요 며칠 사이에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니, 살짝만 액셀링을 해도 막 미끌어진다. 구름카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징돌이도 계속 불안하다 불안하다 노래를 하고, 사계절타이어도 아닌 섬머타이어를 낀 후륜차로 이 추운 서울 경기의 겨울을 나보지 못해 대포고냥군도 좀 걱정되던 중, 결국 윈터타이어를 끼기로. 근데, 수요가 많다보니 샵 마다 같은 제품이라도 부르는 가격은 제각각이구나. 인터넷 최저가는 14만원대. 이리저리 전화를 해 본결과 타이어 하나당 22만원 달라는 샵도 봤다. 근데, 윈터타이어 가격은 그렇다 치고, 1년에 8만원 이라는 보관료도, 일년에 두 번 들어갈 탈착에 따르는 공임도 참 부담이구나. 고민하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셉트 Evo’ 로 장착하고 리프트에서 내려오는 구름카의 새 타이어를 살짝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끈적끈적한 것이 확실히 섬머타이어랑은 다르다. 타이어 패턴도 패턴이지만, 윈터타이어에 쓰인 고무에 들어가는 콤파운드 자체가 다른듯.

한국타이어의 아이셉트 Evo

한국타이어의 아이셉트 Evo

솔직히 윈터타이어의 그립이 이 정도로 차이가 날 줄은 몰랐다. 요즘 온도가 떨어지고 나서, 차량의 자세 제어장치가 개입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뭔가 조금 가속할때 동력손실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타이어 탓이었다. 확실히 차가 노면에 붙어있다는 느낌이 확 들고, 딱딱한 런플랫타이어를 타다 교체한 탓인지 말랑말랑 푹신푹신 승차감도 세단세단해 졌다. 아 이래서 윈터타이어 윈터타이어 하는군용. 어느 차량 관련 게시판에서 누군가가 ‘윈터타이어를 끼워야 할까요?’ 라는 글에 단 댓글. ‘눈길에 차가 스핀해서 살짝만 부딪혀도 견적이 윈터타이어값 넘게 나옵니다. 그냥 윈터타이어 끼우세요.’ 그런데, 사계절타이어 인줄만 알았던 ‘봉봉카’ 의 타이어도 섬머타이어네!!! 하아…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MINI Cooper S CAMDE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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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쓰니다 그러쓰니다- 제 차는 미니쿠퍼S 로 바꿨어요-!

올해 7월 3일, 구름카 325D 를 구입하면서, 매각했던 차는 나이가 들어가던 프라이드 디젤이 아닌, 5,000Km 밖에 타지 않았던 모닝이었다. 뭐, 두 대의 차 중에서 거의 신차 수준이었던 모닝을 파는 것이 새 차의 구입 대금을 치르는데 부담이 덜하기도 했고, 얼마되지 않는 거리의 출퇴근 이었지만, TJ 고개를 넘어올 때마다 엔진이 터질 것만 같은데도 힘은 없는, 주행 스트레스 만땅의 경차를 팔아야겠다 생각했다. 사족이지만 경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차가 작다고 무시한다.’ 라는 이야기가 참 많은데, 대포고냥군이 모닝을 한 해 동안 운행하면서 느낀 점은, 차가 작아서라기 보다는 ‘동력성능이 딸려서’ 라는 이유가 크다. 모닝을 소유하기 전까진, 경차는 주로 운전경력이 길지 않은 사람이 운전자일 가능성이 높고, 여성 운전자도 많아서 ‘성향상’ 천천히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단순히 빠른 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1,000cc 자연흡기 엔진의 출력이 딸리다 보니 도로의 합류점에서 끼어들 때 라든지, 미리 루트를 파악해 두지 못해 회전 포인트 직전에 차선변경을 해야한다든지 할 때 쉽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차선을 주행하던 차가 active 하게 블락킹을 시전한다면, ‘거의 못 들어 간다고 봐야지’ (조세호). 취등록세가 없고, 자동차세가 저렴하고, 톨비나 주차비 할인, 핸들열선과 같은 편의장비 등과 같은 무지 큰 장점들을 가진 경차임에도 불만은 점점 쌓여갔고 끝내는 팔아버렸다. 미안하다 모닝아!

모닝을 보내고, 325D 가 출고 되었다. 구름카 325D 는 징징이차가 되었고, 나는 다시 프라이드로 출퇴.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한 것이, 징징이 차가 나한테 돌아왔는데 도대체가 정이 안가는 거다. 몇 달 전에 큰 돈을 써서 수리해 놨더니 씽씽 잘만 달려주고, 7년이라는 나이에 비해서 무지하게 깨끗한 컨디션의 프라이드였지만, 더 이상, 내 차 같지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출근 거리도 짧은 내가 디젤차가 왠 말이냐느니, 이 차는 재미가 없다느니, 괜히 멀쩡한 프라이드의 단점만 찾아대고 말이다. 결국, 간만에 찾아온 지름신을 도저히 떼어낼 수가 없었던 대포고냥군은 대략 ‘펀카’ 라는 카테고리의 중고차를 들이기로 정하고서 이 후 한 달동안 중고차 사이트만 들락거렸던 것 같다. 2,000만원 이내의 미니쿠퍼 S. 당연히 주행거리나 연식은 짧을 수록 좋겠지만, 저렴한 차를 구입해서 하나하나 리스토어해 갈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마음을 먹고나니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타나질 않았다. 가격이 맞으면, 차가 너무 험하고, 차가 마음에 들면, 가격이 너무 비싼 상황의 반복. 그러다, 어느날 아침, 우연히 2010년식 검정 미니쿠퍼 S 를 발견했다, 게다가 한정판인 Camden (캠든). 바로 딜러에게 전화해 핸드폰 영상통화로 허위매물이 아님을 확인하고서 수원으로 달려가서 재빨리 업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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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미니쿠퍼 S 의 이름은 ‘봉봉카’ 로 하는걸로-

문제는, 이 차가 입양당시 11만 5,000Km 를 달렸다는 것이었다. 2010년 9월 신차 출고 이후, 이 적산거리를 달렸다면 매 년 3만 가량을 주행했다는 이야기인데… 전 주인도 대단하다. 다만 전 소유자가 차를 매각하기 전, 엔진쪽에 큰 트러블이 있었고 워런티로 엔진을 갈다시피 했다는 것이 다행이랄까. 게다가 정비 이력서도 꼼꼼히 다 모아두었다는 점도 믿을 만 했다. 그럼에도, 고질적인 엔진 커버쪽에 비치는 오일과 미션쪽 오일리테이너의 노후로 미션오일이 새고 있었고, 엔진 흡기량을 회전수에 따라 조정하는 바노스 (Vanos) 액츄에이터 노후, 고압연료펌프 노후, 워터펌프 누수, 연료탱크 씰의 노후가 발견되었고, 타이어 교체 까지 거의 200만원이 넘는 돈이 추가로 들어갔다. 미케닉 말에 의하면, ‘이제, 교체 하지 않은 부품이 거의 없다’ 고… 결론적으로 지금은 엔진과 미션쪽의 모든 누유를 잡았고, 노후화된 고무씰링은 다 교체되어 꽤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그런데 미케닉의 말이 가관이다. ‘미니쿠퍼는 장난감 차다. 좁디좁은 공간에 이 정도 성능을 내는 파워트레인을 우겨 넣은 설계가 끊임없이 트러블을 일으킨다. 이 정도로 놀라시면 안된다. 다 각오하시고 사신것 아니냐?’ 고. 하하하- 이제부터 대포고냥군은 영원히 고통받는건가요? 쿠퍼 S 를 소유하셨다는 블로그 이웃, 수하님! 미니쿠퍼 S 는 원래 이런 차인가요? T-T 뭐 괜찮다. 자타 기계덕후 대포고냥군은, ‘차’ 라기 보다, 정말 즐거운 ‘장난감’ 이 필요했던 것일지도. 내가 봉봉카 너의 모든 부품을 싸그리 다 갈아치워 주겠어! (이 말을 징징양이 캐 싫어 합니다. 집을 나가라고 합니다.) 워런티도 끝났겠다, 해외에서 부품을 하나하나 공수해서 교체하고, 잘 관리해 주면 언젠가는 새 차 만큼의 컨디션으로 돌아오리라 생각한다.

미니쿠퍼를 들이기 전까지, 특히 분당지역에 많아도 너-무- 많이 보이는 이 차가 어린 친구들이 타는 패션카 정도로 생각했다. 한 시간만 운전해 보면 이 차의 진가를 알 수 있다. 극단적으로 짧은 윤거와 순정 서스펜션이 엄청나게 딱딱한 탓에, 고카트 (Go-Kart) 필링이라고들 하는 카트같은 주행질감을 가지는 미니쿠퍼는 진정 펀카의 진수다. 유압식이 아닌 전동식 스티어링 – MDPS – 임에도, 매우 타이트한 조향감과, 1,598cc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이 뿜어내는 175 마력 (오버부스트시 184마력) 의 파워는 운전을 정말 재미있게 만든다. 가끔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면 드라이빙 모드 스위치를 S 모드로 바꾸고, 액셀을 꾸욱- 밟으면 6초대에 속도는 이미 100Km 에 이른다. 성능도, 디자인도, 간간히 트러블을 일으켜 재미를 주는 것도 (?) 다 예쁘기만 하다. 어쩌면 이런 면에서 미니쿠퍼가 대포고냥군한테 가장 잘 맞는 차일지도.

아- 정말 한 번씩 타보세요. 정말 재미있는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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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미니쿠퍼도 블링블링하니 괜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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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퍼의 디자인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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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하지 않던 손 세차도 해 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