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서 벌어진 아드보카트 호의 대 앙골라전.
한국축구 정말 많이 성장했다. 게다가 두명의 프리미어 리거 까지… 원래 큰 경기 아니면 거의 안보는 대포고냥군은 간만에 지성옹이 출전한다기에 찬찬히 지켜봤다. 실제로 새 유니폼도 오늘 처음봤고 (의외로 괜찮음) 선수들의 컨디션도 아주 좋아보인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느낀점 몇가지.
- 지성팍 넘 조아! – 프리미어 리그란게 헛 것이 절대 아니었다. 다른 선수와 레벨차이 같은것이 느껴졌다. 게다가 지성팍의 그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까지… 최고다
- 이뚱꿔 짜증! – 이 넘의 이동국 쉐리는… 개선의 여지가 안보인다. 명색이 공격수라는 넘이 어찌 수비들보다 반응속도가 더 떨어지냐! 한국팀의 전체적인 속도를 떨어뜨리는 주범.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뚱꿔는 공을 잡으면 당황한다. 가슴이 쿵쾅거리나보다… 소심한쉐리..
- 앙골라애들 불쌍 – 애들 넘 불쌍하다. 더운나라 있다가 와서 완전 고생이다. 골키퍼 첨에 출전할때 분명히 반바지였다. 춥다… 바로 긴바지 덧입었다… 마지막에 눈까지 내렸다! 완전 힘들었을게다
- 이운재 살빼! – 개인적으로 이운재 골키퍼 좋아하는 대포고냥군이지만, 저 아저씨 완전 몸매 불었다.자빠질때 철퍼덕 하더라. 살붙으면 아무래도 반응속도 떨어진다. 마눌이 넘 잘먹이나보다
- 아드보카트포스 – 아드보카트님을 볼때마다 히딩크 아저씨랑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흥분도 잘하는것 같고 골 들어가면 넘 좋아한다. 귀엽다 좀. 하핫
- 이천수플러스1점 – 이전까지는 이천수 선수에 대해서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4가지없고 가끔하는 돌발행동(단체사진 찍어둔거 본적있는가?) 때문에 늘 욕먹는… 하지만 우측 윙으로써의 능력은 좋은것 같다. 뉴스를 보니 두리차랑 그 포지션을 두고 경쟁중인가 본데 이천수가 훨 나은 듯 하다. (두리차는 소프트웨어가 너무 오래된 버전이라 하드웨어가 골라인을 지나 뛰어가는데 멈추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고 한다.)
잘했다! 우리 선수들. 마지막에 경기 끝나고 지성팍이 젤루 먼저 유니폼 뺏겼다. 유니폼 가져간 그 앙골라선수 아마도 곧 옥션에서 보게될듯 하다. 하핫. (지성팍 유니폼을 Get 하는데 실패하자 바로 이영표를 노리는 앙골라 선수의 눈매들을 보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