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부터 열심히 운동중이다. 회사 지하 층에 있는 3개월에 27만원 짜리 Gym에 갈까 했다가, 역시 운동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에 그냥 홍대 근처에 있는 3개월에 9만원(!) 짜리로 결정했다. 한달에 3만원이라… 정말, 기대도 안하고 갔지만 운동복 대여비까지 포함된데다가 샤워시설도 나름대로 괜찮다. 물 값만 해도 만원은 나오겠다. 24시간 운영이라 야근을 해도 밤 늦게 갈수 있고, 젊은 애들이 많다보니, 다들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예전에 대포고냥군은 한 몸매 했다. 진짜로! 캐나다 유학시절까지만 해도 매일매일 스탠리파크 10Km 코스를 인라인으로 완주하곤 했고, 매일 3-400개씩 팔굽혀 펴기에 살이 붙을 틈이 없었다. 72Kg. 남들이 들으면 키 187Cm에 너무 마른게 아니냐고들 하는데, 군살이 전혀 없었으니까… 그 때만큼 건강했을 때도 없었다. 이제는 그 때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기로 했다. 이번 여름은 꼭 캐러비안베이로 가자구! 회사에서 하루종일 앉아있고, 회식에 술에… 그러다보니 체중이 너무 많이 불어버렸다. 몸이 무거워지다보니, 운동은 점점 더 안 하게되고… 악순환이다. 5년이 지나니 온몸이 두부가 되어버렸네;;;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이제 1주일 지났지만, 많이 달라졌다. 한 달 되는 시점에서 중간점검을 하도록 하겠다. 너무 결과가 좋으면 상체 누드 정도라도? 하하;;
ps. 사진은 CanU 502s 군이 도와주었다. 눈치가 보여 대충 찍었더니 엉망이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