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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5D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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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형식 F30, 알파인화이트

장장 7년을 우리와 함께 했던 프라이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담아, 100만원 가까운 돈을 들여 대 수리를 해 주었던 일을 이 블로그에 적은 것이 불과 올해 5월의 일이다. 당연하게도 그 때 당시에만 해도, 낡아가던 프라이드를 교체하고 싶었던 마음을 추스리고, 몇 년만 더 타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차 뽐뿌라는 것이 참 누르고 눌러도 사그라들지를 않는거다. ‘차를 바꿀까? > 안돼, 조금만 더 참자. > 음, 차 바꿔도 될 것 같은데… (돈 이야기.) > 아냐, 차는 언젠가는 가치가 0 에 수렴하는 폭풍 감가상각되는 자산일 뿐야. > 아니, 우리는 애도 없는데… 그리고 차는 생각이 많으면 못 바꿔.’ 의 무한 뫼비우스의 띠 속에서 돌고돌고,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결국 징징양과 대포고냥군은 지쳐버렸고, 더 이상 하다간 암 걸릴 것 같아서 새 차를 사는 것으로 결정 해 버렸다.

마음을 결정하고 나서, 한달 여 동안 독일 3사 (벤츠, 아우디, BMW) 를 포함해서, 폭스바겐까지 집중적으로 시승을 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대상 세그먼트는 디젤 컴팩트 세단으로, 우리는 뒷자리에 사람을 태울 일이 거…의… 없으므로, 일부 쿠페까지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벤츠에선 A와 C클래스를 생각하고 갔었는데, A클래스 (A200CDI) 는 내장은 매우 훌륭했으나, 동력성능이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고, 전륜구동이라는 것이 걸렸다. C클래스는 우리가 차량을 선택할 당시, 현행 모델로 풀 체인지를 앞두고있어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 무엇보다 벤츠는 실제로 할인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비싸도 너무 비싸게 느껴졌다는… 다음은 아우디. 아우디는 대부분 아시겠지만, 올해 런칭된 A3를 제외하고는 거의 20%에 가까운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라, 가격으로는 정말 괜찮다. A3는 프로모션에서 제외되다보니, 할인된 A4 와 별로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에러. 할인이 된 A4 콰트로 다이나믹 트림이 BMW 320D 네비팩보다 약간 비싼 정도니, 정말 괜찮다. 다만, 아우디의 이런 할인 정책 탓인지 A4 를 포함해, A6까지 거리에 정말정말 많이 보인다는 것이 좀… 차라리 가격을 내리지… 또 한가지, A4 역시 내년에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걸리지만 가격으로 모두 상쇄된다. 그런데 우리가 정작 아우디 차를 사지 않았던 것은, 분당 지역의 아우디 딜러들의 응대 때문인데, 뭔가 좀 저렴한 (?) 대응과, 할인율도 점점 네고를 하는 듯한 느낌이 영 싫었달까. BMW 에서는 1(해치백), 2 (220D 쿠페), 3 (320D ED, NAVI팩, 스포츠), 4 (420D 쿠페) 정도를 생각하고 시승도 해 보았다. 징징양은 처음에 1시리즈를 가장 맘에 들어 했었는데, 오랜기간 해치백인 프라이드를 타서인지, 왠지 해치백은 사기 싫은거다. 그래서 제외. 220D 쿠페는 M 퍼포먼스 파트가 기본인 M팩 모델만 있었는데, 그 작은 차가 오 천을 넘어가는 바람에 제외. 3시리즈는 뒤에 다시 이야기 하는 것으로. 420D 는 정말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문짝이 두 개인 탓에 보험료가 2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폭스바겐에 가 보았으나, 골프는 앞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해치백이라 제외하고 나니, 차가 없다. 우리가 파사트를 살 것도 아니고, 티구안 같은 SUV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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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왠 325D? 그것도 스포츠 트림-

이런 저런 차를 보다보니, 3시리즈가 ‘Car and Driver’ 에서 23년간 동일 세그먼트의 Top 10위에서 빠진 적이 없던 이유를 알 것만 같다. ‘스포츠세단의 스탠다드’, ‘경쟁상대가 없는 파워트레인과 핸들링’, ‘철저한 운전자 중심 인테리어’ 라고 평가되는 3시리즈는 BMW 브랜드의 모토인 ‘sheer driving pleasure’ 의 아이콘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처음엔 3 시리즈 중에서도 노멀 320D 에서 연비 위주로 디튠된 모델인 ED (Efficient Dynamics) 모델을 살 생각이었다. 그러다, 16인치의 작은 휠이 신경쓰이다가, 320D 노멀을 보게 되고… 그러다 320D 스포츠옵션까지 고려하게 된 오포 호구들. 근데, 320D 스포츠를 문의했더니, 친절한 딜러님께서 전산을 뒤적뒤적하시다가, ‘그럼 차라리 이걸 사세요-‘ 하는 거다. 325D 스포츠. 2014년 출시 가격은 거의 6,000만원에 육박하지만, BMW 에서 자체 통신기능인 커넥티드 드라이브 (Connected Drive) 를 추가한 모델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재고모델을 큰 폭으로 할인해 준단다. 듣고보니 320D 스포츠 모델에 조금만 (!) 더 얹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서 ‘딜러 아저씨, 그걸로 주세요.’ 했다.

325D 스포츠는 2014년 초에 출시되었고, 320D 에 공통으로 탑재되는 N47이라 불리는 4기통 2L 디젤엔진을 튠해 출력을 높힌 엔진을 얹었다. 184 마력 / 38.8 kgf·m 의 스펙을 가지는 320D의 엔진 대비, 218 마력 / 45.9 kgf·m 으로 크게 향상된 이 엔진은 325D 의 성능을 0 – 100Km 6.6초 까지 단축시킨다. 320D 엔진은 트윈파워엔진으로 터빈이 싱글인데 반해, 325D 엔진은 터빈이 두 개인 트윈터보 엔진으로, 저속구간에서는 터보랙이 적고, 고속구간에서 상대적으로 토크의 하락 폭이 적다. 다만, 출력을 얻은 대신 320D ED 나 320D 대비 연비는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다. 실제로 320D 시리즈를 타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고속도로 순항시 20Km/l 정도 연비는 기본이라는데, 325D 의 경우, 2-3Km 정도 낮은 연비를 보여준다. 뭐 그래도 순간순간 추월 가속시 느껴지는 45 kgf·m 의 토크감은 굉장하다. 뭔가 시트 뒤에서 날 훅- 하고 밀어올려주는 기분이 서늘- 하니 참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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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라인의 18인치 휠은 참 괜찮은듯-

스포츠라인의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도 참 마음에 든다. 국내에 수입되는 3시리즈는 기본으로 실내 트림이 우드로 들어가는데, 이 것이 너무 올드한 느낌이다. 스포츠라인은 브러시드 알루미늄 트림이고, 럼버 서포트, 볼스터가 달린 스포츠 버켓시트, HUD 기본 등 아주 마음에 든다. 외장은, 18인치 스포츠라인 휠 – 휠 자체는 참 이쁘지만, 림 폭이 좀 더 넓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능 – 블랙 크롬 듀얼 머플러팁, 스포츠라인 범퍼 등이 일반 모델과 다른점 이겠다. 그리고 서스펜션도 M서스펜션이 들어가 있어서 기본 모델 대비 낮은 차고와 민첩한 핸들링을,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핸들의 조향감이 달라지는 어댑티브 스티어링, 스포츠모드에 더해 트랙션 컨트롤을 꺼버리는 스포츠+ 모드도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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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의 웰컴 라이트 좋음-

올해, OPI 메인 차량변경의 테마는 사실 ‘수입차’ 라기 보단 ‘좋은 차’ 였다. 신혼 시절 구입했던 ‘완전 소중’ 프라이드의 다음 차를 선택해야 할 때가 오면, ‘좋은’ 차를 사자고, 프라이드 보다 확실하게 ‘좋은’ 차를 살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차를 바꾸자고 징징과 이야기 했었다. 어쩌다 보니, 그 ‘좋은’ 차가 지금의 325D 가 되어 버렸지만 말이다. 수입차의 점유율이 해마다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이미 독일 3사의 차량은 흔해질대로 흔해졌다 해도, 대포고냥군에게 올해의 차량 변경은 꽤나 큰 의미가 있었다. OPI 로 이사오면서 처음으로 집을 구입했던 것 처럼 말이다. ‘우리가 수입차를 사다니, 성공했다-‘ 라며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기도 하고 말이다. 이상하게 차를 받은 이후에도 왠지 포스팅을 쓰기가 어려웠다. 뭔가 자랑질 처럼 보이는 것도 싫었고, 고민 없이 쉽게쉽게 구입한 것 처럼 가벼워 보일까봐 걱정도 되었다. 어린시절, 새 옷을 사서 며칠을 묵혀 두었다 입고 학교에 갔던 것 처럼, 뭔가 담담해질 때 이 차에 대해 쓰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얀 ‘구름카’ 325D 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징징양이 몰고 있다. 대포고냥군은 출퇴근 거리도 짧은데다가 애시당초, 징징양의 출퇴근 거리를 고려해서 연비 좋은 디젤세단을 구입했기 때문이고, 이 전 포스팅에서 썼던 것 처럼, 징징에게 ‘처음부터 내 차’ 라는 걸 주고 싶었다. 오래오래 징징양을 안전하게 태워 날라 주기를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그런데, 고마운 프라이드를 ‘구름카’ 로 바꾼 것 처럼 썼는데… 왜 OPI 에는 지금, 모닝도 없는 걸까… 그 비밀은 다음에 쓰도록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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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D @하슬라아트뮤지엄

뉴프라이드 이야기

얼마 전 70여 만원을 들여 싹 정비한 OPI 뉴프라이드

얼마 전 70여 만원을 들여 싹 정비한 OPI 뉴프라이드

지금, OPI 에서 운행중인 차량은 총 두 대다. 징징양이 모는 2007년식 뉴프라이드 디젤과 작년에 신차로 출고한 2013년식 올뉴모닝. 가끔 회사에서 자동차 이야기가 나올라치면, 대포고냥군은 농담으로 ‘나, 차 두 대 굴리는 남자야-‘ 그러고선, ‘두 대 모두 사이즈가 거기서 거기라 그렇지-‘ 하며 웃곤하는. 오늘은 그 중에서 대포고냥군과 징징양이 결혼하면서 신차로 출고했던 ‘뉴프라이드 디젤’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블로그의 백 넘버들에 의하면(?), 대포고냥군이 서울로 올라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구입한 차는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 라는 차였다. 그것도 사회 초년생이 간 크게도 신차로. 고백하자면 처음엔 ‘클릭’ 이라는 조그마한 해치백을 구입하려고 현대자동차 대리점에 들러 이것 저것 물어보다, 우연히 옆에 전시 중이었던 투스카니가 있길래, 저건 얼마나 하냐고 물었는데… 써글 영업사원이 ‘저건 많이 비싸요-‘ 라며 도발하는 바람에 욱해서 바로 계약했다는 슬픈 이야기… 뭐 투스카니라는 차를 아는 분도 많을텐데, 비록 2004년 당시, 차 값은 무쟈게 비싸진 않았지만 문짝이 두 개인 스포츠카인 ‘척’ 하는 쿠페라, 살인적인 보험료에 – 그것도 대포고냥군 명의의 첫 보험이라 얼마나 비쌌겠… – 열심히 달려대는 바람에 유류대만 해도 참 부담 가득이었다. 거기에 차를 사자마자 큰 사고가 있었고, 그 후에 튜닝에 뭐에… 투스카니는 그 당시, 방황하는 청춘을 대변하는, 대포고냥군의 인생에 마이너스이기만 했던, 그런 차였다. 그러다, 징징양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차를 팔게 된다.

이렇게, 내 싱글 시절의 못난 자화상 같았던 ‘투스카니’ 를 팔아 치운 것은, 대포고냥군 자신으로썬 무척이나 큰 전환점 같은 것이었다. 결혼 준비를 하다보면 반 강제적으로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직시하게 되곤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 싶었고, 철이 들어야 되겠다 싶었고, 허세를 버려야 했다. 그렇게 시작된 ‘유부남 모드’ 의 신호탄 같은 차가 지금 징징양이 타고 있는 ‘프라이드 디젤’ 이다. 차를 선택할 당시 대포고냥군의 현실에는 이 차도 감지덕지하다 생각했다. 경유 5만원으로 600Km 를 넘게 달릴 수 있었고, 정해진 주차 공간도 없었던 신혼집엔 얘가 딱이었다. 시간은 빨리 흘러, 5월 말이 되면, 벌써 결혼한지 7년.  징징양은 아직도 뉴프라이드를 인생에서 처음으로 몰아본 차라며 무척이나 아낀다. 우리에겐 참 고마운 차, 뉴프라이드. 무일푼으로 시작한 우리가 집을 산 것도, 징징양이 면허를 취득한 후 지금까지 안전하게 운전을 하고 있는 것도 다 이 차 덕분인 것만 같다. 얼마 전 부터 징징양이 차량 하부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난단다. 직장을 옮기게 되어 쉬고 있는 동안, 뉴프라이드를 몰고 정비소를 다녀왔다. 스테빌라이저 로드에 문제가 있어 교체, 앞 뒤 브레이크 패드, 오일 교체, 연료필터 교체. 그리고 거금을 들여 엔진 마운트를 교체했다. 몇 년 전부터 이상하게도 엔진 파워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마운트 쪽 문제였던지 교체 후엔 다시 무섭게 달려주기 시작했다.

사실, 뉴프라이드가 7년이 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얼마 전 부터 차량 교체를 생각 해 왔었다. ‘나이가 들어가는 차에 점점 유지보수 비용은 늘어만 갈 것 같아서’ 라는 이유였지만, 뭐 조금 더 좋은 차를 가지고 싶었던 핑계였지 싶다. 수입차 매장들을 둘러보고, 시승도 해 보면서 잠깐 들뜨기도 했었는데 이런 저런 상황을 고려해서 좀 더 타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무리 엔트리급 차량이라 해도, 우리 형편에 수입차가 과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작년에 경차를 하나 추가하고 나서 부턴, 뉴프라이드는 징징양 차, 모닝은 내 차, 이렇게 굳어 버렸다. 아직 뉴프라이드만 몰아본 징징양은 아직도 얘가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힘센 차인줄만 알고 있다지만, 결국 내가 타던 차를 물려 받은 것이고 해서 늘 신경이 쓰인다. 차가 크든 작든, 새 차라는 건 나름의 의미가 있으니까… 언젠간 징징양에게 멋진, ‘새’ 차를 태워주겠다고 ‘약속’ 만 해 본다.

ps. 그나저나 넥서스5 사진 정말 잘 나오는듯. 호오…

징징양 얼굴 타지 말라고 비싼 열차단 필름을!

징징양 얼굴 타지 말라고 비싼 열차단 필름을!

스트레스 방지 제품

전 세계의 직장인들 중 스트레스 없이 일하는 사람은 없다. 미국 구글 본사 – 무슨 학교 캠퍼스 처럼 보이는 – 같이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겠는가. 심지어는 칼퇴근의 대명사이자 철 밥그릇의 공무원 조직 조차도 스트레스는 분명 있다. 그렇다면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떡하면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술? 이건 아니자나. 긍정적인 생각? 직장을 다니다 보면 도저히 긍정적이 될 수 없는 경우 다반사인거 알면서 왜이러시나… 일과 후의 규칙적인 운동? 뭐… 다 좋다. 그러나, 앞에서 예로 든 – 뭔가 실천이 필요한 – 그런 스트레스 감소책 말고 의식하지 않고도 영혼에 휴식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늘 대포고냥군은 고민하고 있던 참에 차를 즐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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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타벅스 머그와 티스틸

신형 스타벅스 머그와 티스틸

별다방에서 12,000원을 주고 예쁜 텀블러를 하나 구입했다. 보통 텀블러는 세로로 길다란 모양인데, 이건 짧아서 씻기도 좋고 표준 머그 사이즈라 양도 딱 적당하다. 알고 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별다방에서 텀블러를 구입하면 Free 한잔 쿠폰을 준다. 별다방에서 비싼 음료의 경우 5,000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으니 어찌 생각하면 무척 저렴한 편이다. 별다방에서 텀블러를 구입한 대포고냥군은 된장남? 그리고, 뻥샵에서 구입한 Tea Still. 25,000원! 역시 뻥샵은 비싸다. 나쁜 넘들… 겉에 씌워진 철 망을 위로 올리고 스푼으로 찻잎을 뜨듯 담아서 철망을 내리면 차 마실 준비 끝.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담가두면 맛있는 차가 만들어진다.

요즘 요녀석들 덕분에 맛있는 차를 하루종일 홀짝거리면서 일하고 있다. 예전에는 봉지에 담긴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으로 된 녹차를 마셨는데, 그거랑은 비교가 안 되는것은 당연지사. 언젠가 중국에 출장갔다 온 친구가 사다준 문산녹차 – 그 친구 말로는 아주 좋은 차라고 – 도 회사에 가져다 놓고 마시고 있다. 37,000원으로 얻은 영혼의 휴식. 의외로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