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직장인들 중 스트레스 없이 일하는 사람은 없다. 미국 구글 본사 – 무슨 학교 캠퍼스 처럼 보이는 – 같이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겠는가. 심지어는 칼퇴근의 대명사이자 철 밥그릇의 공무원 조직 조차도 스트레스는 분명 있다. 그렇다면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어떡하면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술? 이건 아니자나. 긍정적인 생각? 직장을 다니다 보면 도저히 긍정적이 될 수 없는 경우 다반사인거 알면서 왜이러시나… 일과 후의 규칙적인 운동? 뭐… 다 좋다. 그러나, 앞에서 예로 든 – 뭔가 실천이 필요한 – 그런 스트레스 감소책 말고 의식하지 않고도 영혼에 휴식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고 늘 대포고냥군은 고민하고 있던 참에 차를 즐기기로 했다!
별다방에서 12,000원을 주고 예쁜 텀블러를 하나 구입했다. 보통 텀블러는 세로로 길다란 모양인데, 이건 짧아서 씻기도 좋고 표준 머그 사이즈라 양도 딱 적당하다. 알고 있는 사람도 많겠지만 별다방에서 텀블러를 구입하면 Free 한잔 쿠폰을 준다. 별다방에서 비싼 음료의 경우 5,000원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으니 어찌 생각하면 무척 저렴한 편이다. 별다방에서 텀블러를 구입한 대포고냥군은 된장남? 그리고, 뻥샵에서 구입한 Tea Still. 25,000원! 역시 뻥샵은 비싸다. 나쁜 넘들… 겉에 씌워진 철 망을 위로 올리고 스푼으로 찻잎을 뜨듯 담아서 철망을 내리면 차 마실 준비 끝.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담가두면 맛있는 차가 만들어진다.
요즘 요녀석들 덕분에 맛있는 차를 하루종일 홀짝거리면서 일하고 있다. 예전에는 봉지에 담긴 인스턴트 커피나 티백으로 된 녹차를 마셨는데, 그거랑은 비교가 안 되는것은 당연지사. 언젠가 중국에 출장갔다 온 친구가 사다준 문산녹차 – 그 친구 말로는 아주 좋은 차라고 – 도 회사에 가져다 놓고 마시고 있다. 37,000원으로 얻은 영혼의 휴식. 의외로 효과가 좋다!